[ET의 시황레터]위메이드 쇼크에 코스닥도 '털썩'

  • 등록 2022-02-10 오후 4:59:58

    수정 2022-02-10 오후 4:59:58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코스피는 ‘중립’·코스닥은 ‘암울’ : 오늘 증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첫끗발이 개끗발`입니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코스피는 10일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어요. 장 초반 0.7%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0.11%)으로 장을 마쳤어요. 코스닥지수는 더 심각해요. 코스닥지수도 0.5%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힘없이 밀리며 1.6% 급락으로 마감했어요. 결국 900선 마저 무너졌네요.

코스닥시장의 부진과 관련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대형주가 많이 포진 된 게임이나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어요. 실제 위메이드(112040)에 대한 실망이 컸던 하루인데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의 이면에는 동사의 암호화폐 ‘위믹스’ 매도 수익에 따른 착시효과가 있었어요. 이를 제외한 게임사업은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게임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가운 소식인지 슬픈 소식인지, 요즘 물가 상승세가 매서운데 믿었던 주류마저 가격이 오른데요. 애주가들의 속타는 마음과 달리 제주맥주(276730)무학(033920)의 주가는 하늘로 솟았어요.

주목 이종목 : 우울한 시장 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엠브레인(169330)이 눈에 띄었어요. 상승 배경으로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100% 무상증자 소식이 꼽히는데요.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한 엠브레인 주가(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무상증자가 뭐야? 우선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해요. ‘무상증자’란 말 그대로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기존의 주식 보유자들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 즉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해요.

-무슨 돈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거야? 기업의 자본은 크게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나뉘는데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거예요. 결국 잉여금이 무상증자의 재원이 되는 거에요.

-무상증자 효과는 뭐야? 엠브레인 주식 10주를 보유했던 투자자는 100% 무상증자 후 20주를 보유하게 돼요. 그렇다고 공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늘어나는 주식 비율 만큼 기준 주가가 떨어져요. 기준주가가 1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 평가액 10만원(10주*1만원)이 증자 후에도 10만원(20주*5000원)이 된답니다. 하지만 주가가 평소보다 싸다는 인식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도 주식 시장에 좋은 신호를 줄 수 있어요. 주주가치 제고에 신경 쓰는 기업이라든가 재정이 탄탄하다 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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