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원전’에 총공세 “반대 서명 30만명 넘어”

15일 ‘탈원전 반대·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서명자 30만 기록
나경원 “사람보다 이념이 먼저인 탈원전 폐기해야”
與 송영길 발언 반겨…강석호 “내부저항 직면”
  • 등록 2019-01-15 오후 5:02:41

    수정 2019-01-15 오후 5:02:41

자유한국당 ‘재앙적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전방위 공세를 펴는 중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탈원전 정책은 친환경이 아닌 반환경정책”이라면서 “탈원전 정책이 결국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신한울 3, 4호기 재개부터 공론화를 다시 해야 한다”며 “사람보다 이념이 먼저인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진정성 있는 대책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최연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의 온라인 서명 인원이 30만 명을 넘어섰다”며 “20만 명을 돌파한 지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의 공동추진위원장인 최 의원은 “서명운동이 가속화된 만큼 국민들의 힘을 한 데 모으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의 ‘재앙적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특위’ 공동위원장인 강석호 의원도 별도 논평을 내고 “탈원적이란 정치적 구호가 만들어낸 광풍이 원자력 산업을 죽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필요성 발언을 언급, “탈원전정책은 결국 내부 저항에도 직면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올바른 민심을 듣고 용기 있게 올린 상소문을 가볍게 치부해선 안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탈원전이 지속되면 조만간 원전 기자재 공급망도, 신규 원전기술 인력양성 시스템도 붕괴될 것”이라며 “탈원전정책이 오히려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탈원전정책 반대 서명이 30만명을 넘어섰다. 대만의 사례처럼 국민투표까지 가야하는 것인가”라며 “탈원전정책 폐기 말고는 답이 없다”고 거듭 정부에 정책 전환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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