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동선씨가 종업원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재벌 2세로서 ‘갑(甲)질’ 횡포가 심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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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승마에 출전했다.
현재 그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1년 교통사고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