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두번째 갑질횡포에 警 구속영장 신청..父 김승연 한화 회장도 "벌 받아라"

  • 등록 2017-01-05 오후 6:01:36

    수정 2017-01-05 오후 6:15: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찰이 ‘음주 난동’을 벌인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새벽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동선씨가 종업원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재벌 2세로서 ‘갑(甲)질’ 횡포가 심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아버지 김승연 회장도 크게 분노하며 동선 씨에게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하라”고 말했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동선 씨와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앞서 동선 씨는 지난 2010년에서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술집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기소유예된 바 있다.

동선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승마에 출전했다.

현재 그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의 둘째 아들 동원(32)씨도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는 2011년 교통사고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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