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거주 외국인근로자 80여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지난달 28일부터 검사한 결과 총 84명 확진
市, 거주 외국인근로자 3966명 대상 검사 중
  • 등록 2021-03-02 오후 2:57:16

    수정 2021-03-02 오후 2:57:16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에서 80여명이 훌쩍 넘는 외국인근로자의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동두천시는 2일 0시 기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 중 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내국인 4명도 포함돼 이번 검사를 통해 드러난 확진자만 88명에 이른다.

(사진=연합뉴스)
시는 지난달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태에 따라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509명으로 이들 중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일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잇단 집단 감염으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증상과 상관 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동두천 지역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에게 검사 독려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고 산업단지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보산동상가연합회 등에도 검사를 안내했다.

검사 이후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자 시는 중앙 및 경기도 차원의 정밀역학조사 조사관들을 투입해 조사중에 있으며 확진자는 자택에서 임시격리하도록 조치하고 병실 배정 등은 경기도에 의뢰해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 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외국인 자녀는 등원을 임시 중지했고 교육청과 협의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등원과 개학을 이틀간 연기했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보산동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월드 푸드 스트리트 개장 등 각종 행사는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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