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개인정보 수집은 커넥티드카에 필수..고객 동의 받았다”

박선숙 의원실 주장 해명
  • 등록 2018-10-11 오후 4:10:44

    수정 2018-10-11 오후 4:10:4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개인정보 수집이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필수적이며, 개인정보는 고객의 동의 범위 내에서만 활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과기방통위 국정감사에서 ‘현대·기아차가 과다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관리 중이고,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거나 동의 받지 않은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기아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신청서를 통해 개인 정보의 수집·이용 동의를 고객으로부터 반드시 받고 있으며, 각 동의서 상에 수집·이용 목적 및 수집 항목과 보유·이용 기간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 기재하고 있다”며 “고객은 언제든지 원하는 경우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수집된 정보는 모두 실시간 길안내를 포함하여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본질적 기능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이라며 “고객 동의를 받은 범위 내에서만 활용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아차가 위치정보사업 허가를 받지 않고 고객 운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현대차와 기간통신사업자인 SKT와 공동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위치정보법상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는 위치정보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기아차는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로서 위치정보사업자인 현대차로부터 적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필요 시에만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데. 현대·기아차는 주기적·간헐적으로 수집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최근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도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를 위해 현대차·기아차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주기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타사는 현대차·기아차가 제공하는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타 회사로부터 제공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관련해 고객 약관 및 사업자 지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며 “행정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거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빠른 보완 조치를 진행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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