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김진국 子 고발단체, 경찰 조사

사준모, ‘업무방해 혐의’ 김진국 아들 고발
경찰, 사준모 대표 고발인 조사
  • 등록 2022-01-03 오후 5:19:40

    수정 2022-01-03 오후 5:19:4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입사지원서에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실명을 언급한 김 전 수석의 아들을 시민단체가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고발 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김 전 수석 아들 김모(31)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권 대표는 “취업과 관련해 부모님의 배경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정말 취업 정보를 사실대로 적었는지, 조현병이 심한 걸 알면서 입사시켰다면 뇌물죄나 알선수재죄가 되는지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등의 내용을 적어 논란에 휩싸였다. 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사준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 수석 아들 김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지난달 21일 고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전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