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함경북도서 교통사고…"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숨져"

  • 등록 2018-04-23 오후 5:07:10

    수정 2018-04-23 오후 5:07:1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과 북한 주민 3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사망한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국 외교부는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해외의 중국인 안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응급 체계를 가동해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관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랴오닝성 심양 출신이며 개성에서 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개성과 평양을 잇는 도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규모 보수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기상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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