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검찰 김진욱 유리" vs “이건리 최종 2인 파격”…文의 선택은?

초대 공수처장 지명 초읽기…文대통령 무슨 선택할까
  • 등록 2020-12-29 오후 5:00:00

    수정 2020-12-29 오후 9:27:4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할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누가 될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2인으로 추천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6차 전체회의 끝에 김 선임연구관과 이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낙점했다.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측 추천 인사들이다. 추천위원 7명 중 야당 측 추천위원을 제외한 5명이 찬성했다.

이제 문 대통령의 시간이다. 문 대통령이 김 선임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중 한 명을 지명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명에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수처장 검증 책임을 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 면면을 들여다볼 시간도 소요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선임연구관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우세하다. 비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다. 검찰개혁의 결과로 공수처가 설립된 만큼, 초대 공수처장은 검찰 출신이 아닌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관은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고, 1998~2010년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2010년부터는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으로 일했다. 헌재 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역임했다.

다만 예단하기 힘든 문제다. 오롯이 문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문제여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건리 부위원장이 최종 2인에 오른 것도 예상 밖의 결과”라면서 “초대 공수처장이 누가 될 지도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1990년 검사로 임관해 2013년 12월까지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검사, 춘천·전주지검 차장검사, 제주·창원지검 검사장 등 24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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