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31일 ‘울트라 로또’ 아파트 분양에 청약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자 금융결제원이 아파트투유 청약마감을 2시간 뒤로 늦추기로 했다. 이날 청약은 오후 7시30분까지 가능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오전 인터넷 청약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돼 청약자들이 불편을 겪은 만큼 서비스 차원에서 청약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은 이유로 마감을 연장한 것은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면적 102~107㎡ 주택형이 5억원 초중반대로, 지난해 3월 입주한 인근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101㎡의 시세(9억~11억원)에 비해 최대 5억원 가량 싼 편이다.
때문에 30일 실시된 ‘미사역 파라곤’ 특별공급에서도 다자녀와 노부모부양 등 총 116가구 모집에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