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서 미국인 여성과 마약 투여한 30대 男 구속

"소변검사서 마약 양성반응, 구속 수사 중"
  • 등록 2020-06-02 오후 6:26:39

    수정 2020-06-02 오후 6:26:3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미국인 여성과 마약을 투여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여한 김모(34)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 당시 현장에서는 김씨와 미국인 여성 A(20)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주사기 2점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와 함께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감금을 하고 강제로 마약을 투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A씨를 감금과 폭행한 사실은 수사 중이고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김씨는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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