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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사진) 한화큐셀코리아 사장은 20일 ‘2017 일자리창출대상’ 수상 직후 이 같이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날 이데일리가 한국취업진로학회와 선정한 ‘2017 일자리대상’에서 종합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조 사장은 “처음 태양광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 공장을 세웠다”라면서도 “국내 기업인만큼 한국에도 공장을 더 지어야겠다는 판단아래 충북 지역에 안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면서 지방자치단체나 한국전력(015760)도 태양광 업체에 세제혜택을 주거나 변전소 설립 등을 지원했다”라며 “내년 상반기쯤이면 정부가 펼친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전체 고용 인력 중 72%가 만 30세 미만 청년층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공장을 가동하면서 신입 사원을 대거 선발했다”라며 “중국이나 말레이시아보다 인건비가 비싸지면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한국 인력이 훨씬 낫다”라고 설명했다.
수습사원은 최초 6개월간 계약직이지만 수습 기간이 끝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는 등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 사장은 “당장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우호) 정책을 체감하긴 어렵지만 국내 태양광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기업 비밀이라 다 털어놓긴 어렵지만 국내에서도 현재 운용하는 인력만큼 고용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