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인서적 부도 여파 최소화 위해 13억원 긴급 투입

  • 등록 2017-01-11 오후 4:00:41

    수정 2017-01-11 오후 4:00:4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서울시가 송인서적 부도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도서 구매에 13억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업계 2위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 부도로 중소형 출판사 등 관련 업체가 연쇄 타격을 입지 않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전국 출판사 3614개중 66.7%인 2411개가 서울에 분포하는 상황에서 중소형 출판사와 영세서점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

우선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도서관의 서적구매 예산 중 13억원을 재고 도서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인서적에 남아있는 40억원 상당의 도서 재고분을 구매할 경우 경영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거란 판단이다.

시는 자치구 협조를 통해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예산 5억원과 디자인 출판 분야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직원 업무 참고도서와 교양서적을 구매할 방침이다. 나머지 7억원은 서울도서관 및 구립 공공도서관 도서 구매 예산의 10%가량을 피해업체 재고도서 구매 용도로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보한다.

연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는 재고도서 구매예산을 다음달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출판사와 지역서점 등의 연쇄적인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업체당 연 2% 금리로 5000만원까지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총 6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이밖에도 시 본청과 자치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책 구매’ 등의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인서적과 거래한 출판사는 2000여곳으로 이중 송인서적 1곳과만 거래하는 중소형 출판사는 5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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