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훈풍에 사흘만에 반등…실적별 차별화 장세

0.15% 오른 3083.48…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실적발표 따른 종목별 차별화 심화
깜짝실적 네이버·아모레 '급등'
  • 등록 2019-10-31 오후 3:58:54

    수정 2019-10-31 오후 3:58:54

코스피 일중 흐름(자료=NH투자증권).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소식을 반기며 사흘 만에 상승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며 오름 폭은 제한됐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3083.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탄력을 받으며 장중 한때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미미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 5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가 맞부딪히며 각각 5618억원 순매수, 39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 내린 달러당 1163.40원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슈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실적 시즌을 맞아 결과에 따른 종목별 시세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이 가운데 섬유의복, 서비스, 의료정밀, 화학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비금속광물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날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2% 가까이 상승했지만 개인 매물에 밀려 보합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등이 내렸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5% 넘게 빠지며 사흘째 하락했고,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 넘게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NAVER(035420)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6%대 급등,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점프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054만주, 거래대금은 5조6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2개 종목은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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