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디지털 배급사업 진출…“100여편 영화 독점판권”

  • 등록 2020-12-30 오후 6:14:21

    수정 2020-12-30 오후 6:14: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가 영화 디지털배급사업에 진출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다수의 영화 제작사 및 수입사와 총 100여 편의 영화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부가 판권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현재 주력사업인 매니지먼트, 드라마·영화 제작 사업뿐 아니라 국내외 영화 배급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2020년 하반기 제작 계약을 체결한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언더커버(가제,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 출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의 촬영 역시 부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1월 방영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디지털배급사업 투자를 통해 확보한 100여 편의 영화를 인터넷(IP)TV, 케이블TV와 같은 기존 플랫폼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2020년 12월31일부터 영화 개봉예정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유통 및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최근 촬영을 마치고 21년 6월 개봉 예정 중인 국내영화 ‘강릉’(가제)(감독 윤영빈, 출연 유오성, 장혁)과 ‘엽문’ 시리즈로 잘 알려진 견자단 주연의 ‘레이징파이어’(감독 진목승), 리암니슨 주연의 ‘The Ice Road’ 등이 있으며, 다수의 국내 영화에 대한 투자 및 공동제작을 통해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순조롭게 제작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언더커버(가제)와 더불어 이번 독점판권 확보를 시작으로 영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 배급 사업 및 OTT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배급 사업 진출을 계기로 기존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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