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김일성·김정일 휘장’ 달았다…공개석상 1년반만

2019년 7월 이후 공개석상서 처음 착용
  • 등록 2021-01-06 오후 5:21:01

    수정 2021-01-06 오후 5:21:0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최대 정치이벤트인 노동당 제8차 대회 행사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담긴 휘장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2019년 7월 이후 1년 반만이다.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행사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왼쪽 가슴에는 붉은색 당 깃발 배경 속 김일성·김정일의 초상이 그려진 휘장이 달려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 행사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담긴 휘장을 달고 나왔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당을 상징하는 이 휘장을 북한 간부와 주민은 누구나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7월 김 주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착용한 뒤로 달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과 대표자, 방청자 등 7000여명이 모인 당 대회에서 다시 꺼내든 것이다.

향후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북한 최대 행사임을 고려한데다 선대 최고지도자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김일성·김정일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지난해 12월 30일 8차 당대회 참석자들에게 대표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도 이미 사망한 김일성·김정일에게도 대표증을 수여하는 의식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대표증 수여에 대해 ‘생존해계실 때처럼 변함없이 당대회의 위대한 대표자들로 높이 우러러 모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4·25문화회관에 입장하고 있다. 6일 조선중앙TV가 포착한 화면에는 김 위원장 뒤에서 수행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왼쪽)이 보인다. 오른편에는 조용원 당 제1부부장(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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