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일그룹 '보물선 발견' 주장에 "발굴 신청 없어"

  • 등록 2018-07-17 오후 5:49:07

    수정 2018-07-17 오후 7:23:51

신일그룹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사진=신일그룹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신일그룹이 울릉도 인근에서 150조원 규모의 금화가 실린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정부가 “발굴 승인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다에 매장돼있는 물건의 발굴에 관해서는 ‘국유재산에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에 관련절차가 정해져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발굴 승인 권한은 지방해양수산청장(포항청)에 위임돼있다”며 “승인신청 시 작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매장물 추정가액의 10%에 해당하는 발굴보증금을 납부해야하는데 신일그룹은 현재까지 발굴 승인 신청을 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일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돈스코이호는 113년 전인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침몰한 배다. 러시아가 일본군의 공격으로 배를 빼앗길 위기에 닥치자 침몰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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