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릉에 홍윤식 공천…권성동 컷오프(종합)

미래통합당 공관위 10일 강원 강릉·수원시정 공천 결과 발표
강릉 3선 권선동 의원 컷오프…수원엔 홍종기 변호사 공천
권 의원 "재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반발
  • 등록 2020-03-10 오후 5:43:46

    수정 2020-03-17 오후 5:19:5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3선)을 공천배제(컷오프)키로 했다. 권 의원 지역구에는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했다. 이날 경기 수원시정에는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우선추천하기로 했다.

홍윤식(왼쪽)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권선동(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권 의원의 컷오프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공관위가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내면서 공천배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장관을 공천한 배경에 대해 “(후보자들) 중에서 안정감도 있고 고위 공직에까지 오른 경험과 경륜, 지역 발전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흩어진 지역 주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도 보였다고”고 덧붙였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분류된다.

강릉에서 탈락한 권 의원에 대해서는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하는 다리가 필요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공관위 결정 직후 국회를 찾아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이는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라. 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관위는 오는 11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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