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에 현대·대림·GS·대우·SK 참여

시공능력평가 상위 2~5위 뛰어들어
삼성물산, 시공권 전쟁에 참여 안해
  • 등록 2019-09-02 오후 6:43:07

    수정 2019-09-02 오후 6:43:07

서울 한남뉴타운3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5개사가 뛰어들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들 5개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현대건설(2위)·대림산업(3위)·GS건설(4위)·대우건설(5위) 등 1위인 삼성물산을 제외한 2~5위 모두 한남3구역 시공권에 도전했다. SK건설은 11위로 유일하게 시공능력평가 10위 밖이다.

유력한 참여자로 거론되던 삼성물산은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촌을 비롯한 한강변, 강남권 등 정비사업장에 시공권에 참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 측은 이날 입찰 방식이 일반경쟁으로 건설사 공동도급(컨소시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자리한 이들 5개사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다만 이를 두고 조합 내부 갈등이 불거질 우려도 있다. 일부 조합원은 ‘한남3단독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입찰 자격에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컨소시엄 불가 결의서 서명을 받고 있다.

결의서에 따르면 조합 설문 결과 조합원 61.7%가 단독 시공사를 선호하는데도 조합이 컨소시엄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건설사 단독 입찰이 많을수록 조합원에 유리하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비리 개연성을 차단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조합은 5개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설명회를 11월 28일에, 시공사 총회를 12월 1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은 임대를 포함해 총 5816가구 규모로 공사 예정비만 1조888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공사비가 올해 최대 규모인 데다 한강변과 가까워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도 높아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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