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하늘길 닫히자… 롯데免 김포공항점 임시휴점 검토

신라면세점, 폐점 시간 오후 10시→오후 5시로 당겨
9일 일본, 10일 중국 운항평 모두 끊겨
올 1월 면세점 매출, 전월 대비 11.3% 줄어
  • 등록 2020-03-11 오후 5:19:33

    수정 2020-03-11 오후 5:44:03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점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한ㆍ일, 한ㆍ중 간 운항편수가 급감한 탓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입점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일 공항 측에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점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 측과 영업 중단 논의를 해 온 것은 맞다”며 “운항편수가 없어 면세점 운영을 할 유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또한 11일부터 한시적으로 오후 5시까지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기존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였다.

김포공항 국제선은 9일부터 일본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10일에는 오후 4시 15분 상하이행 아시아나항공 OZ3615편을 끝으로 한국 국적기의 중국 노선이 모두 끊겼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공문을 보내 “코로나 19사태가 끝날 때까지 면세점 임대료와 인도장 영업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입주 면세점들도 인천공항 측에 임대료 감면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24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조2847억원보다 11.3% 줄어들었다. 특히 2월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해 매출이 더 줄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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