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대표 쫓겨나지 않는 가풍 만들어줘 감사"

26일 당대표 선출 위한 예비경선대회 첨석
"차기 당대표 누구보다 중요한 시대적 과제 부여"
  • 등록 2018-07-26 오후 2:52:46

    수정 2018-07-26 오후 2:52:46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당이 당 대표가 쫓겨나지 않고 멀쩡하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당내 가풍을 만들어냈다”며 “애당 동지 여러분이 도와주신 덕”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 참석 “2년전 저는 선거 때마다 당내 분열을 극복하지 못한 회한 때문에 당의 균형추가 되겠노라고 말씀 드렸다. 부족함을 북돋아주시고, 국민 뜻을 받들어 촛불 명령을 받들어 정권 교체를 하고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때 후보 진용을 넓게 펼쳐서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하고, 경선이 끝나고 선대위를 잘 꾸려서 통합과 화합 기치를 내걸어 일사 분란하게 대선 승리를 위해 움직였던 때를 기억한다”며 “중앙위원 여러분 가운데 151분의 지방자치장도 포함됐다.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되신 분도 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 쾌거 이루는 결과도 있었다”며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일을 여러분이 해주신 것이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 함께 했다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자리에서) 내려올 날이 몇일 남지 않았다”며 “다음 당대표를 잘 뽑아서 민생을 살리고 일자리 더 만들면서 문 정부의 지방자치 분권이 활활 살아 숨쉬도록 민생의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공간 열어주고 제도를 새로 만들어주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차기 당대표는 누구보다 중요한 시대적 과제를 부여받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당 대표로 출전하신 한분 한분은 정치 역정이 아름다우시고 훌륭하다. 누가 되더라도 우리 당을 이끄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오늘 3분의 후보가 탄생한다. 8월 25일 전당대회까지 무더위 뚫고 전국을 다니실 것”이라며 “누가 되더라고 잘해내리라 믿는다. 건강하게 8.25까지 잘 헤처나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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