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9612%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2년물 금리는 2.02bp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서울채권시장도 장 초반만 해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흐름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로 기울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2.124%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장기물 흐름도 비슷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589%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6bp, 1.3bp 상승한 2.561%, 2.545%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1bp 올랐다.
다만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4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0.6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1bp씩 하락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452계약, 6372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