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사장 "입찰제안서 비공개는 블러핑"…역공 나서

임병용 대표, 현대건설에 상세내용 공개 촉구
  • 등록 2017-09-21 오후 8:17:35

    수정 2017-09-21 오후 8:17:3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에 입찰제안서 상세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조합 주최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현대건설이 입찰제안서 상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블러핑과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재건축 사업 사상 처음으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사 CEO가 참석했다.

임 사장은 “ GS건설의 핵심요지는 (입찰제안서 상세) 내역을 공개하라는 것”이라며 “같은 내역이 1600페이지(GS건설)와 250 페이지(현대건설)라는 것은 상식 이하”라고 말했다.

이어 임 사장은 “(현대건설은) 각종 특화 공사 금액이 이사비 포함 5026억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공사가 무슨 공사인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건값을 잔뜩 올려놓고 물건은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할인해 주는 척 블러핑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블러핑을 막고 (시공사) 선정 후에 빠져나가는 걸 막아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려면 내역을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며 “총회에 임박해서 공개하면 이것은 분석을 할 시간이 없는 채 형식상은 공개했다는 명분만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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