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학생,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무료 진단검사

서울시와 협의 통해 무료 진단검사 제공키로
NEIS 자가문진표서 `등교중지` 화면 캡처 제출 시 적용
  • 등록 2020-05-19 오후 6:20:16

    수정 2020-05-20 오전 7:24:36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서울의 모든 학생은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의를 통해 모든 코로나19 감염 의심 학생들이 선별 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학생들은 등교에 앞서 매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와 연동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37.5℃ 이상의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등교중지` 메시지가 뜨며 해당 학생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료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때 등교 중지 결과화면 캡처본이나 스크리닝 결과지를 소지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곧바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등교 시에는 모든 학교에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체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발열과 호흡기 유증상 학생은 일시적 보호관찰실에서 별도 관리받는다. 이 경우, 학부모에게 연락해 검진을 받게 하거나 `119구급대 긴급이송시스템`을 활용해 선별진료소까지 곧바로 이송된다. 해당 시스템은 서울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생 시 119구급차량으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로 즉각 이송하고 진료·검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개학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에 대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무료 진단검사 실시를 통해 사실상 서울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전수 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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