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역대 최다 확진’ 오미크론 급속 전파

  • 등록 2022-01-26 오후 8:58:29

    수정 2022-01-26 오후 8:58:29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대기 중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불이 붙은 추세다. 곳곳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로 나온 것으로 집계되는 중이다.

26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에서 3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동시간대 경기도 최대 집계치였던 지난 24일 1739명보다 1184명 많은 수치다. 경기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은 전날의 4221명이다. 전날은 오후 6시 집계 1719명 이후 자정까지 2502명이 추가됐다. 오늘도 전날과 같은 추세라면 도내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5000명을 넘길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773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집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지난 18일까지 10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음날 200명대 등 하루가 다르게 늘어 700명대에 접어들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기준 1만1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낮 시간대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는 무서운 상승세다. 전날 7346명 대비 2765명이 늘었다. 일주일 전인 19일 확진자 4361명의 두 배를 넘겼다.

문제는 시도 간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뒀다는 것이다. 하루 확진자 3만명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9일부터 닷새간의 설 연휴 기간에 이동 자제와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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