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 2월 중국인 입국자 전년보다 10만명↓

법무부 "2월 중국인 입국자수,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사드논란 때 가장 적은 입국자수보다 어제 2천명 적어
  • 등록 2020-02-12 오후 6:50:53

    수정 2020-02-12 오후 6:50:53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인 입국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3313명으로, 지난 2017년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되고 한중관계가 악화됐던 당시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5354명(2017년 4월3일)보다 약 2000명 정도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절차 강화 대책에 따른 조치로 중국인 전용 입국장이 별도로 설치된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현황판에 중국 북경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도착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11일간 전체 중국인 입국자는 총 6만53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만363명보다 10만명 이상 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일별 중국인 입국자는 1일 9985명, 2일 9638명, 3일 8891명, 4일 5977명, 5일 5538명, 6일 4831명, 7일 3969명, 8일 3973명, 9일 4884명, 10일 4201명, 11일 331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우리 국민의 중국행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중국으로 떠난 출국자는 911명으로 지난 2006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11일간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 수는 2만705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4만2132명보다 11만5000명 가량 줄었다.

법무부는 중국인 국내 입국자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함과 동시에 널리 알려지고,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 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우리 국민의 중국행 감소 역시 외교부의 중국 여행 자제 권고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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