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만명…1주일 만에 1만명 증가

10일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33명 추가
5만455명…1주일새 1만명 증가 '속도 빨라져'
  • 등록 2020-08-10 오후 10:58:21

    수정 2020-08-10 오후 10:58:2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1만명이 증가하는 등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일본 NHK 홈페이지)
10일 NHK 집계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총 833명이다. 지역별로는 도쿄도(197명), 오사카부(123명), 아이치현(101명) 등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국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5만45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이 발표된 뒤 약 7개월 만이다. 그러나 지난 7월 3일 2만명, 7월 25일 3만명, 지난 3일 4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이날 일주일 만에 5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확진자 증가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시행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일본 내 비판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해당 정책 영향으로 지역 경계를 넘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대외활동을 제한하지 않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 억제를 병행하는 정책 기조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일본의 총 누적 사망자는 1066명,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는 162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누적 확진자의 67% 수준인 3만37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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