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등장한 '코로나19 대응 ICT 특공대'

ETRI 이순석 박사 주도..260여명 참여
'나의 행적 서비스'부터 '광촉매 스크리닝' 등 과학적 아이디어 개진
과학계는 코로나19 분리주 배양 성공, 2주후부터 백신치료제 시험 돌입
  • 등록 2020-02-26 오후 4:26:45

    수정 2020-02-26 오후 4:27:3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보통신인들이 중심이 된 ‘ICT 특공대’가 등장해 관심이다.

ICT특공대@코로나19라는 페이스북 공개그룹에는 산학연 연구자 260여 명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감염병 진행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인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있다.

‘나의 행적 저장 서비스’부터 광촉매 스크리닝을 활용한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내면서 논의한다.

ICT특공대 페이스북 공개그룹.<자료=페이스북>


해당 그룹은 정보통신인들을 중심으로 의료진, 역학조사관들이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정부 주도로 시작되거나 정부 과제 참여가 아닌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CT특공대@코로나19 그룹을 만든 이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의료진, 역학조사관들이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대응에 시간과 비용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측면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며 “국가적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며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과학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배양에 성공하고, 기존 바이러스치료제를 활용해 약물 약효 검증 시험을 준비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CEVI융합연구단은 화학연 내 화합물은행이 보유한 시판중인 항암제 약물들을 활용해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시설 등 시험조건을 구성하고, 빠르면 2주 후부터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김형래 CEVI 융합단 바이러스치료제팀장은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중에서 약효를 검증받은 항암제를 이용해 효능을 검증하려 한다”며 “코로나19 분리주 배양에 성공, 실험 조건을 준비해 2주 후부터 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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