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미국발 호재에 660선 `바짝`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대부분 업종↑...종이목재 상승률 5%대
  • 등록 2019-10-31 오후 4:13:39

    수정 2019-10-31 오후 4:13:3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하면서 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3%, 3.48포인트 오른 658.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1시 43분쯤 661.65로 고점을 찍은 후 오름폭을 줄여 650선 후반으로 밀렸다. 전날 하락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린 덕분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경제 상황에 대한 들어오는 정보가 대체로 우리의 전망과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도 당분간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진 만큼 향후에 발표할 경제 지표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코스닥 시장을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9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32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199억원)가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5.0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일제지(078130)가 12.70%나 오르면서 업종 전체를 떠받쳤다. 이어 컴퓨터서비스(2.10%) 기계장비(1.88%) 통신장비(1.33%) 건설(1.23%) 일반전기전자(1.22%) 순으로 뒤를 따랐다. 유통(-0.53%) 방송서비스(-0.47%) 인터넷(-0.29%) 통신방송서비스(-0.2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4위 종목은 나란히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5%)를 필두로 에이치엘비(028300)(-1.18%), CJ ENM(035760)(-0.48%), 펄어비스(263750)(3.1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2.09%) 케이엠더블유(032500)(1.32%) 헬릭스미스(084990)(1.15%) SK머티리얼즈(036490)(1.78%) 메디톡스(086900)(1.82%)는 상승했다.

이 밖에 티라유텍(322180)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4.32% 하락한 2만65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여전히 공모가(1만2050원)를 훌쩍 웃돌았다. 나노메딕스(074610)는 미국 수처리업체 미고(MIGO)와의 1000억원 규모 수주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7847만주, 거래대금은 5조1464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75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5종목이 내렸다. 114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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