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유동성 풀자 500선 회복…씨젠 시총 3위

25.28포인트 오른 505.58에 마감
외인 매도에도 개인 ‘사자’
코로나19 진단키트株 강세
  • 등록 2020-03-25 오후 3:56:34

    수정 2020-03-25 오후 3:56:34

3월25일 코스닥 추이(표=신한H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는 5%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전체 100조원 넘는 유동성 조성과 관련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상원이 2조 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협상이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 중에선 씨젠(096530)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8포인트(5.26%) 오른 505.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500선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488선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다시 키워 506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최근 자금 경색이 심화됐던 기업 어음(CP) 등 단기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금액을 증액해 기업 유동성 부담을 완화 시켰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839억원, 기관이 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장비가 8.5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등이 7%대 올랐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금융, 제조 등이 6%대 상승했다. 기타제조는 0.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씨젠은 상한가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CJ ENM(035760)이 9.22%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5.24%), 에이치엘비(028300)(3.96%)도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7%)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4%)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시약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 코로나19 관련주가 급등했다. 씨젠, 수젠텍(253840), EDGC(245620) 등이 30% 가까이 올랐고 랩지노믹스(084650)(24.55%), 미코(059090)(21.49%), 피씨엘(241820)(18.29%), 오상자이엘(053980)(16.78%) 등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88억4820만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코센(009730)도 30% 올랐다. 검찰이 불법 제조·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호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메디톡스(086900)는 13.65%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4억2152만주, 거래대금은 9조5555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12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개 종목이 내렸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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