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지멘스 헬시니어스, 美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스 인수

164억달러에 인수 합의…"암치료 확대 전망 따른 결정"
  • 등록 2020-08-03 오후 6:31:20

    수정 2020-08-03 오후 6:31:20

(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홈페이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대기업 지멘스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미국 의료장비 업체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스를 품에 안게 됐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암 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베리언메디컬시스템스를 164억달러(한화 약 19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베리언과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2년부터 암 치료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8년 지멘스로부터 분사했으며, 시가총액은 436억유로(약 61조3000억원)에 이른다.

베리언은 암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다. 방사선 종양학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며, 암 치료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130억달러 규모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향후 방사선 암 치료 시장이 대폭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전략이라고 평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세계 암 환자는 2010년 1400만명에서 2030년 2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연 200억달러 규모의 방사선 치료 시장은 매년 6~10%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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