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이 더 편한 고통"…이만희 총회장, 보석 허가 호소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한 혐의 구속기소
관련 8차 공판서 보석 허가 호소
  • 등록 2020-11-04 오후 7:46:24

    수정 2020-11-04 오후 7:46: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재판에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직접 호소했다.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총회장은 4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8차 공판에서 “내 수명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89세인 고령인 점, 구속 당시 입원 상태일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 등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희망해왔다. 이미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지난 9월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이 총회장은 이날 공판에서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면하고 싶다”라며 “죽는 것이 더 편한 고통”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아량을 베풀어 달라”고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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