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1%(8.90포인트) 상승한 2177.1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8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2170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경기가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애틀랜타연방은행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 2.1%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도 0.38%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496%로 전날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3개월물 금리(2.385%)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되는 추세다. 국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4% 오르는데 그치며 석달째 1%대 미만 상승폭을 나타내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5%, 0.19% 올랐고 중형주는 0.38% 내렸다. 의약품 업종이 3.31% 상승했고 이어 증권,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1%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운수장비는 1% 가량 내렸으며 비금속광물, 보험, 통신업 등도 부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호조를 나타낸 곳이 강세를 보였다. 시디즈(134790)가 13%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KPX케미칼(025000) 신일산업(002700) 진양폴리(010640) 등도 4~7%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094만주, 거래대금 4조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이 오르고 387개는 떨어졌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