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경기 개선 기대감…3거래일째 상승

미·중 제조업 호조에 미 장단기 금리 역전 해소
외국인 2700억대 순매수…바이오·금융지주 강세
  • 등록 2019-04-02 오후 3:58:04

    수정 2019-04-02 오후 3:58:0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와 금융지주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외국인은 3거래일째 순매수세 기조를 이어갔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1%(8.90포인트) 상승한 2177.1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8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2170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경기가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애틀랜타연방은행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 2.1%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도 0.38%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496%로 전날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3개월물 금리(2.385%)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되는 추세다. 국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4% 오르는데 그치며 석달째 1%대 미만 상승폭을 나타내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771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을 주도했다. 기관은 153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 273억원, 보험 202억원, 연기금 등 107억원, 은행 5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 2213억원, 사모펀드 33억원을 각각 내다팔았다. 개인도 10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5%, 0.19% 올랐고 중형주는 0.38% 내렸다. 의약품 업종이 3.31% 상승했고 이어 증권,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1%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운수장비는 1% 가량 내렸으며 비금속광물, 보험, 통신업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이 각각 6%, 4%대 올라 상승폭이 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지주도 2~3% 가량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약 1.5%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000810)는 4%대 하락했고 코웨이(021240) 넷마블(251270) 아모레G(002790) 등도 부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호조를 나타낸 곳이 강세를 보였다. 시디즈(134790)가 13%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KPX케미칼(025000) 신일산업(002700) 진양폴리(010640) 등도 4~7%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094만주, 거래대금 4조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이 오르고 387개는 떨어졌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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