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공지능 사업 독립운영키로..B2B 역량 강화

CIC 형태..수장에 백상엽 前 LG CNS 사장 내정
  • 등록 2019-05-07 오후 5:10:54

    수정 2019-05-07 오후 5:10:54

백상엽 카카오 AI랩 대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으로 기업 대상 영업(B2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AI랩(AI Lab)을 사내 독립 기업(Company-In-Company; CIC) 형태로 출범시킨다고 7일 밝혔다. 공식 출범일은 오는 15일이다.

카카오 측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확립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Al Lab을 사내 독립 기업인 CIC로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랩은 AI와 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기술을 결집한 조직이다. 그 동안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선보이며 기업들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AI랩은 별도 운영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한 조직을 표방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B2B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표에는 백상엽 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을 내정했다. LG그룹의 미래사업 기획을 추진하다 이번에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랩은)앞으로도 카카오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하는 한편, 카카오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이블러(Digital Transformation Enabler)’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이렇게 발생한 수익은 재투자해 서비스와 기술을 고도화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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