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회장 13일 최종면접…당국, 법적리스크 우려 전달(종합)

조용병 회장·진옥동 행장·위성호 전 행장 등 5명 후보 확정
금감원, 사외이사 만나 조 회장 리스크 입장 표명
  • 등록 2019-12-04 오후 6:16:06

    수정 2019-12-04 오후 6:16:06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오는 13일 회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한 법적 리스크 우려를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회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면접대상자 5명을 확정했으며 13일 최종면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5명의 후보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회추위는 최종면접 등을 거친 뒤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회사경영위원회가 이달 중하순에 열리는 일정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신한지주 사외이사들과 면담을 갖고 신한지주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안정도와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외이사들에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 의사결정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 경영을 감독하는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김화남 일본 김해상사 대표,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증권 대표 등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일정으론 내년 1월에 나올 조 회장의 1심 재판결과와 무관하게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금융권 안팎에선 조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회추위는 1심 선고가 확정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회장 선임과 관련된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감원이 조 회장의 법률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한 의견 전달은 당연한 소임이며 후보 선정 등 지배구조는 전적으로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므로 이사회가 심사숙고하여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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