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까지 영입하나…연예계 대어 모으는 카카오엔터

아이유·이병헌 이어 유재석 영입설 솔솔
국내 콘텐츠 지배력 강화 행보…카카오 주가 2%↑
  • 등록 2021-07-07 오후 5:44:11

    수정 2021-07-07 오후 5:44:1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프엔씨엔터(173940)와의 계약 기간 종료되면서 국민 MC 유재석 씨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연예 엔터 사업을 강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5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계열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배우 신세경을 영입하는 등 엔터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지난 6일 장 마감 후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유재석 씨의 계약 종료 소식을 공시했다. 전속 계약 만료일은 오는 15일로 회사 측은 “당사의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 씨가 카카오엔터·안테나로 이적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안테나 측은 “유재석과 미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전속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행보는 가히 파죽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가수 아이유가 속해 있는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배우 신세경을 영입하면서 아티스트 확장세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희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테나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마니아를 보유한 뮤지션들이 속해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미 각종 연예 엔터테인먼트사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카카오엠이 올해 3월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사나이픽처스 등 굴지의 연예 소속사와 제작사가 종속기업에 포진해 있다.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병헌의 소속사로 유명하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웹툰 등 콘텐츠 다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한류 콘텐츠 외국어 번역 인력 양성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사업 전략이 결국엔 ‘콘텐츠’로 귀결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카카오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은 콘텐츠 사업 지배력 강화”라며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병헌 등 굴지의 연예인들을 산하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0357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2%(3500원)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3.28%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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