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계열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배우 신세경을 영입하는 등 엔터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이어 유재석 씨가 카카오엔터·안테나로 이적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안테나 측은 “유재석과 미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전속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희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테나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마니아를 보유한 뮤지션들이 속해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미 각종 연예 엔터테인먼트사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카카오엠이 올해 3월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사나이픽처스 등 굴지의 연예 소속사와 제작사가 종속기업에 포진해 있다.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병헌의 소속사로 유명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사업 전략이 결국엔 ‘콘텐츠’로 귀결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카카오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은 콘텐츠 사업 지배력 강화”라며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병헌 등 굴지의 연예인들을 산하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0357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2%(3500원)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3.28%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