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주회사 체제 전환…투자·식품사업 분리

주주가치 확대 위한 액면분할도 결정
  • 등록 2016-11-22 오후 4:55:26

    수정 2016-11-22 오후 4:55:26

(사진=오리온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오리온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오리온(001800)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통주식 1주를 10주로 액면분할하기로 의결했다.

오리온은 기업분할을 통해 오리온(가칭)을 식품의 제조와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회사로 신설하고, 존속법인은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가칭)로 전환한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할 비율은 0.3420333 대 0.6579667 수준이다

이와 함께 주식 액면분할로 오리온의 주당 가액은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되고, 발행주식 총 수는 600만8299주에서 6008만2990주로 10배 늘어난다. 기업분할과 주식분할에 대한 승인은 제61기 주주총회일인 2017년 3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결정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 및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기반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액면분할로 오리온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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