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내달 8일까지 '적벽' 공연 중단키로

예매자 환불 등 후속 조치 진행
공연 재개, 추이 지켜보고 결정
  • 등록 2020-02-24 오후 6:50:40

    수정 2020-02-24 오후 6:50:4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동극장은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판소리 뮤지컬 ‘적벽’ 공연을 3월 8일까지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동극장은 공연 예매자 환불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8일 이후 공연 재개에 대해선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적벽’ 공연은 오는 4월 5일까지 예정돼 있다.

정동극장 측은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깊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정동극장 ‘적벽’의 한 장면. 조조 역의 소리꾼 박인혜(오른쪽)(사진=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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