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광폭 성장 후에시에 투자하세요" 응우엔 반 탄 후에시장

  • 등록 2017-05-18 오후 5:49:32

    수정 2017-05-18 오후 5:52:23

응우엔 반 탄 후에시장
[후에(베트남)=김문권 기자] “한국의 선진기술과 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자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등 투자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앙에 위치한 후에(HUE). 베트남 옛 응우엔 왕조의 수도이자 투아티엔 후에성을 대표하는 도시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0%가 넘을 정도로 활기찬 곳이다. 베트남 정부는 후에시를 국제급 도시로 발전시켜 아세안의 경제 문화 의료 교육도시로 승격시키겠다는 계획을 하나씩 실행 중이다.

후에시에 세계 각국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우엔 반 탄(사진) 후에 시장은 유독 한국의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탄 시장의 한국 챙기기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후에시는 최근 열린 ‘전통공예 페스티벌’에 특별히 한국을 초정했다. 후에 시민들은 한국영화와 KPOP 공연에 환호했다. 올해 7번째로 열린 페스티벌에 해외에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국과의 관계가 더 두터워졌다고 그는 평가했다.

탄 시장은 아예 시청사 건물 일부를 한국기업에 내줬다. 후에시 종합개발계획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하나도시연구소가 후에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준 덕분이다. 베트남에서 외국 민간기업에게 공공건물인 시청사를 무상으로 제공한건 후에시가 유일하다.

“후에시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많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관광인프라 분야에 투자가 시급합니다.”

그는 왕궁이 있는 시타텔 주변 개발을 포함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지어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기업이 우선적으로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에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은 왕궁 근처 2만7000㎡ 규모의 국제문화센터 개발이다. 후에시는 이미 한국기업에 이 부지의 개발을 맡겼다.

탄 시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아 서로 친근감을 느낀다”며 “베트남은 아세안의 다른 나라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돼 투자매력이 넘치는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후에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자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mkkim63@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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