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빌트 암 존탁은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셰 자동차의 휘발유 엔진 데이터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2월 폭스바겐 내부 문건에는 배기가스 표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검사 중 자동 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독일 교통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의 휘발유차 엔진 조작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 조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대규모 리콜과 형사 고발, 거액의 벌금 부과 등의 악재를 겪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