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에 13만명 몰려…50대 합격자도

9급 필기시험, 26대1 경쟁률
40대 334명, 50대 49명 합격
10~11월 예정대로 면접 실시
인사처 “철저한 방역 추진”
  • 등록 2020-08-19 오후 6:01:02

    수정 2020-08-19 오후 6:18:00

공무원 취업 준비생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한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13만여명이 몰렸다. 40·50대도 응시해 50대 필기 합격자까지 나왔다. 정년까지 일할 수 있고 연금이 보장돼 응시생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13만1235명이 응시해 선발예정 인원(4985명) 대비 2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중 695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29.0세)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30~50대 합격자가 전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30대 합격자는 지난해 1654명으로 23.9%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1880명(27%)으로 늘어났다. 40대 합격자도 234명(3.4%)에서 334명(4.8%)으로, 50대 합격자도 27명(0.4%)에서 49명(0.7%)으로 증가했다.

여성 합격자는 3471명(49.9%)으로 남녀 합격 비율이 비슷했다. 여성 합격 비율은 작년(56.5%)보다 낮아졌다. 온준환 공개채용1과장은 “법무부 남성 교정직 모집 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여성 필기합격 비율이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행정직군 합격선은 일반행정(지역, 서울·인천·경기)이 403.17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행정이 401.47점, 선거행정이 395.11점, 관세가 394.26점이었다. 28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319명이, 138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18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면접시험은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3일까지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천분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시행된다. 직렬별 면접 일시,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는 합격자 유의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인사처는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채용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