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2조3918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 줄어든 57조7928억원,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한 1조788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가 당초 제시한 매출액 목표치가 1월 63조8000억원→4월 57조5000억원→7월 55조4000억원 등으로 조정된 점을 고려하면 낮아진 목표치를 충족한 결과다.
포스코는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연결 차입금은 20조4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65.9%로 1년 새 0.5%포인트 올랐다. 현금을 비롯한 자금시재는 16조3645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901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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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치는 59조4000억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t, 3530만t이다.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000억원, 별도 기준 3조9000억원으로 계획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연간 배당금을 배당성향 30% 수준인 주당 8000원(기말 배당 주당 450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중기 배당정책에 기반한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