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발생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대만으로 돌아온 여성 양성 반응
공항 검역에 먼저 알려…접촉자 등 모니터링
  • 등록 2020-01-21 오후 10:39:37

    수정 2020-01-21 오후 10:39:3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만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대만으로 돌아온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만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 환자는 발열과 기침 등 증세를 보이자 검역관에게 자신의 증상을 먼저 알렸으며 곧 병원에 격리됐다. 확진 환자는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여성은 우한에 있는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만 당국은 비행기에서 확진 환자의 근처에 앉은 승객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날 중국에서만 감염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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