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홀로 방치된 22개월 아이 '질식사'

20대 부모 아이 홀로 두고 외출…오전 숨진 채 발견
홀로 자다가 침대와 매트 사이에 끼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
  • 등록 2020-01-21 오후 10:56:26

    수정 2020-01-21 오후 10:56: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부모가 밤새 집을 비운 동안 집에 홀로 남았던 22개월 아들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외출했다 돌아온 아이의 엄마가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20대로 아빠는 저녁 7시께 외출해 밤새 귀가하지 않았고, 엄마는 밤 11시께 외출했다가 돌아와 숨진 아이를 발견했다.

숨진 아이는 1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학대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홀로 남겨진 아이가 잠을 자다 침대와 매트 사이에 끼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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