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북에 맘 편히 광고하겠나…불량컨텐츠 걸러내라"

세계최대 광고사 WPP 소렐 CEO 주장
"미디어로서의 역할 인정해야" 촉구
  • 등록 2017-04-27 오후 4:49:20

    수정 2017-04-27 오후 4:49: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알파벳이 소유하고 있는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은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닌 미디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세계 최대 광고업체인 영국 WPP 마틴 소렐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소렐 CEO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유튜브 등에서 브랜드 안전성(brand safety)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실 페이스북과 유튜브상에 광고를 게재할 경우 극단주의적 콘텐츠나 가짜뉴스 옆에 바로 붙어서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우려에 공감했다. 그는 “우리 광고주인 기업들은 페이스북과 구글, 스냅챗 등에 대한 광고 집행을 늘리고 있는데 이처럼 유저들에게 부적절한 컨텐츠들이 범람하고 있어 브랜드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디지털 광고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만큼 더 포괄적인 방식으로 이를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이미 몇몇 브랜드들은 테러나 인종 차별 등 극단주의적 컨텐츠 바로 옆에 광고가 붙었다는 이유로 유튜브로부터 광고를 빼는 사례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달 매트 브리틴 구글 이머징마켓 중동 아프리카지역 대표는 해당 기업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소렐 CEO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자신이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상에 있는 컨텐츠를 더 잘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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