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웨스턴디지털(WDC)은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기업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웨스턴디지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3.93% 상승한 44.4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디스크드라이브 사업부와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를 두 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4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게클러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을 분할함으로써, 서로 다른 성장 및 투자 프로필을 가진 두 기업이 각 산업에서 리더로서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회사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웨스턴디지털은 행동주의 투자기업 엘리엇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로부터 기업을 두 개로 분할하는 것을 검토하라는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