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부스 쓰러져 정전·구조물 추락' 수도권 강풍 피해 속출

  • 등록 2018-04-10 오후 4:47:35

    수정 2018-04-10 오후 4:47:35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수도권 등에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 등에 강풍특보를 발효해 피해 주의 당부에 나섰다.

10일 오후 3시10분쯤 경기도 파주 금촌1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전봇대 쪽으로 쓰러지면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한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이 복구 작업에 나서 약 1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전봇대 인근에서 전화부스가 강풍에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해 한전은 정확한 정전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 피해는 인천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1시쯤 중구 경동 한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 2개가 추락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등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소방서에는 오후 4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가 21건이나 접수됐다. 오후 2시26분 서구 석남동에서는 4∼5m 높이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구 검단동에서도 오후 3시18분쯤 도로변에 높이 3m 정도의 가로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다만 현재까지 강풍에 따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파주,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곳곳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강풍주의보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오전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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