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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석은 이날 오전 이데일리를 비롯한 경제지와의 공동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김 부총리와 장 실장간의 정책 주도권 다툼과 더불어 한국경제 컨트롤타워 논란이 불거졌다는 지적에 “경제는 혼자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지난 6월 경제수석 임명 이후 춘추관 방문 사실을 예로 들며 “제가 오자마자 그날 처음에 기자실에 인사하면서 첫 번째 드린 말씀이 팀워크”라면서 “장하성 실장도 김동연 부총리도 두 분 다 훌륭하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인을 꼭 경제 컨트롤타워로 지칭하기보다는 이른바 팀워크를 가진 원팀으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구체적인 협의 통로로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의 3+3협의체를 예로 들었다. 이는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투톱으로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기재부의 두 차관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현 정부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다. 윤 수석은 과거 정부의 서별관회의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금융계 인사가 항상 오시지 않는 게 다른 점”이라면서 “사안에 따라서는 필요한 게 있으면 산자부나 노동부 등 관계장관들이 같이 참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