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붉은불개미 700여마리 발견.."여왕개미 찾는 중"

해수부·검역본부·환경부 합동조사 결과
  • 등록 2018-06-19 오후 7:56:59

    수정 2018-06-19 오후 7:56:59

붉은불개미.(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평택항에서 맹독성 붉은불개미 수백여 마리가 발견됐다. 정부는 여왕개미를 찾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환경부는 19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관련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3개 지점에서 애벌레를 포함해 일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수개미·여왕개미, 수개미·여왕개미의 애벌레 등 번식이 가능한 불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합동조사단은 여왕개미가 컨테이너에 부착돼 지난해 가을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6mm 이상 큰 일개미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 형성된 군체인 것으로 봤다. 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인근 추가 발견지의 군체 조사결과를 봐야 보다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여왕개미 존재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컨테이너 소독, 야적장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하기로 했다. 유전자 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유입원인·시기 등을 규명하기로 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054-912-06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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