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판정 직원 신천지인 대구서구보건소…직원 3명 추가 확진

보건소 감염예방업무 총괄직원도 신천지…23일 코로나 확진
신천지 대구교회 저녁 예배도 참석…24일 오후 직원 3명 추가 확진
보건과 폐쇄, 소속 직원 33명 격리…파견 공중보건의도 돌려보내
  • 등록 2020-02-24 오후 8:58:28

    수정 2020-02-24 오후 8:58:2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검사와 예방 등을 담당하던 대구 서구 보건소 소속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 중 감염 예방 업무 총괄 직원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2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서구보건소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감염 예방 업무 총괄 직원을 포함한 보건과 소속 직원 4명이었다. 이들 중 한 명은 감염 예방 총괄 직원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제2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A씨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뒤 문자와 전화로 자가 격리 권고를 했다. A씨는 자가격리를 시작한 21일 오후 보건소에 연락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알리고 22일 검체 검사를 받은 A씨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 통보 전까지 업무를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별다른 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과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저녁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보건과 직원 3명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구청은 보건과가 있는 보건소 4층을 폐쇄했다.

또 보건과 소속 직원 33명을 자가격리하고, 보건과에 1∼2일간 있었던 중앙정부 파견 공중보건의 5명도 돌려보냈다. 구청 회의실에 보건과 기능을 대체할 공간을 만들고 구청 보건·행정직원 33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구시에 공중보건의 추가 파견도 요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이후 첫 일요일인 2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구 앞에서 보건소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