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관 2명 코로나19 확진…1명은 신천지 교인

  • 등록 2020-02-24 오후 9:33:31

    수정 2020-02-24 오후 9:33:3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에서 경찰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한 경찰관은 신천지 교인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찰관은 지난 19일 오전 경찰서에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알리고 동구보건소를 찾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틀 뒤인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다음날인 22일 A 경찰관의 집에 방문해 검체를 체취한 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내렸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1층 수사과 직원 3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 직원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8일 발열·기침 증세를 보였고, 부인과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서경찰서는 B씨가 속한 형사팀 소속 경찰관 6명을 격리 조치하고 형사과 사무실 일부를 방역한 뒤 폐쇄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났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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